추석
가을이 깊어 갈 무렵 해마다 추석은 돌아온다. 가을이 깊어가듯 우리의 삶도 깊어가라고 마음 나날이 깊어지고 사랑 또한 묵묵히 깊어지라고 해마다 추석은 가만가만 속삭인다. 한번 왔다가 가는 하나같이 가엾은 것들 세상의 모든 생명 넉넉히 품어 안으라고. 아낌없이 사랑하고 뭐든 용납하고 용서하라고 추석날 둥근 보름달은 조용 조용 이야기한다… 국민학교 다닐 때 아이들이 어찌나 많은 지 한 반에 보통 70명이 넘었다10반을 넘었으니 쉬는 시간에 운동장을 내려다 보면 거짓말 좀 Read more about 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