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福)은 베품에서 온다

조선조 9대 임금 성종이 민정 시찰을 나갔습니다.그는 조용히 백성들의 사는 모습을 살폈습니다.그렇게 시찰에 몰두하다 그만 날이 어두워 산중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수발하던 시종 무관이“전하 ! 송구하오나 산길을 잘못 든 듯 싶습니다.”“이를 어쩐다”“전하 저쪽을 보시지요.산골짜기의 한가운데 집 한 채가 보입니다. 우선 저곳에서 하루 묵어갈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 그래. 그렇게 하도록 하여라”성종은 이리저리 헤매든 길에, 날도저문데다 Read more about 🧧복(福)은 베품에서 온다[…]

꿩이 명당을 찾는다

최고의 지관은 꿩…꿩은 풍수에 밝아서가 아니라 본능적으로 생기가 모인 혈을 정확히 찾아내는 것이다. 꿩들이 땅을 파고 배를 비비며 놀거나 털을 뽑아 알을 낳은 장소는 좋은 자리 이다.왜냐하면 알이 부화 되려면 水脈이 솟는 찬 땅이 아니라 생기가 뭉쳐 따뜻한 기운이 올라와야 하고 바람이 잠자는 양지 바른 곳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꿩은 지진이 발생할 기미가 보이면 날개 Read more about 꿩이 명당을 찾는다[…]

엄청 웃기는 시어머니의 주례사

안녕하십니까 ? 저는 신랑 김보통군의 어머니 나목자라고 합니다.꽃구경 가기 딱 좋은 계절에 귀한 시간 쪼개어 이 자리에 와주신 하객 여러분께 큰절을 올립니다. 더불어 신부 최으뜸양을 서른두 해 멋진 커리어우먼으로 길러주신 사돈 내외분의 열정과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주제 넘게도 제가 오늘 단상에 오른 것은, 요즘 트렌드가 주례 선생을 따로 모시지 않고 양가 혼주가 축사를 하는 것으로 Read more about 엄청 웃기는 시어머니의 주례사[…]

동숙의 노래 사연을 알고 계십니까

반세기도 훨씬 더 지나버린 1960년도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우리나라가 무척 어려웠던 그시절 그녀는 가난한 농부의 딸로 태어났습니다국민학교도 마치지 못한채 서울에 올라와  구로동에 있던 구로공단 가발공장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공장에서 받은 월급은  최소한의 내 생활비만 남기고시골 부모님에게 모두 내려 보냈습니다 동생들 학비와 가사에  보탬이 되라고.그러기를 십여년이 지나면서 찌들게 가난했던 시골집 생활이 조금은 나아졌습니다. 그리고 문득 자신을 돌아 보았을 때 Read more about 동숙의 노래 사연을 알고 계십니까[…]

한마디의 기적

냉동식품 가공 공장에서 일하는 한 여직원은 어느 날 퇴근하기 전 늘 하던 대로 냉동 창고에 들어가 점검을 하고 있었습니다.그런데 갑자기 쾅! 하고 문이 저절로 닫혀버렸습니다. 깜짝 놀란 그녀는 목이 터지도록 소리치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문밖에서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습니다. 무서운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그녀는 내가 여기에서 얼어 죽고 마는 건가? 생각하며 절망감에 울기 시작했습니다 5시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Read more about 한마디의 기적[…]

감동적인 글

[감동적인 글이 또 하나 있습니다] 아름다운 여인의 아름다운 이야기.1929년 벨기에 브뤼셀의 한 병원.아기를 업은 한 여인이 헐레벌떡 들어왔다.“우리 딸이 며칠 전부터 심하게 기침을 합니다”생후 3개월이 된 갓난아기였다.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마른기침을 뱉어내는 아기는  한눈에 봐도 병색이 역력했다.숙직 의사는 청진기로 이리저리 아기의 몸 상태를 체크했다.“단순한 감기가 아닙니다. 백일해입니다” “백일해요?안 좋은 병인가요?““연령이 낮을수록 위험한 병입니다.기관지 폐렴이나 Read more about 감동적인 글[…]

양사언(楊士彦)과 그의 어머니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건마는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이 詩는 우리가 알기로는 양사언이 모든 일에 노력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교훈 조 詩로만 알고 있었는데, 깊은 내력을 살펴보니 처절하게 살다간 어머니를 그리는 詩라는 해석이 KBS 역사 이야기에서 밝혀졌다. 우리 선조들로부터 현세에 이르기 까지 위대한 인물들뿐 아니라 Read more about 양사언(楊士彦)과 그의 어머니[…]

☔ 소 나 기 ☔

한 스님이 무더운 여름날 동냥으로 얻은 쌀을 자루에 짊어지고 가다 큰나무 그늘에서 쉬어가게 되었는데 때 마침 농부 한 사람이 소로 논을 갈다가 그 나무그늘에 다가와 함께 쉬게 되었습니다.​곧 모를 내야 할 텐데 비가 안와서 큰일이네요.날이 이렇게 가물 어서야 원.”농부가 날씨 걱정을 하자 스님은 입고 있던 장삼을 여기저기 만져보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걱정하지 마세요.해 지기 전에 비가 내릴겁니다.”그러나 Read more about ☔ 소 나 기 ☔[…]

“아줌마… 내려서 걸어 가요”

“아줌마… 내려서 걸어 가요”버스에서 우는 아기 울음소리에 짜증내는 승객들이 잠시후 아기를 데리고 내리는 아기엄마가 한 행동에 모두 눈물 흘린 사연의 기사내용이 있어 올려봅니다. 늦은 밤 어느 지방 버스 안에서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신작로를 따라 천천히 달리고 있는 버스 안에서 엄마 품에서 곤히 자고 있던 아이가 갑자기 깨더니 울기 시작했습니다.조금 있으면 그치겠지 했던 아이는 계속해서 울었습니다. 울음은 Read more about “아줌마… 내려서 걸어 가요”[…]

마패

민국이 여섯살 때 아버지 박 서방이 이승을 하직했다.민국은 장날이면 아버지를 따라 장터에 가서 깨엿이며 강정을 사먹던 일이 사무치도록 그리웠다. 아부지 등에 업혀 외갓집에 가고 목마 타고 원두막에도 갔었지.민국이는 날마다 아버지 묘소에 가서 흐느꼈다.동지섣달 추운 날엔 아버지 무덤을 덮어 주겠다며 이불을 들고 나서다가 어미와 부둥켜안고 눈물바다를 이루기도 했다. 민국 어미는 남편이 죽자 평소 하지 않던 농사일에 Read more about 마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