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벙이 남편이 쓴 일기에요

4月 17日 아내가 애를 보라고 해서 열심히 애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다가 아내에게 머리통을 맞았다.너무 아팠다! ~~~4月 19日 아내가 세탁기를 돌리라고 해서 있는 힘을 다해 세탁기를 돌렸다. 세 바퀴쯤 돌리고 있는데, 아내에게 행주로 눈탱이를 얻어 맞았다. 그래도 행주는 많이 아프지 않아서 행복했다! 4月 21日 아내가 분유를 타라고 했다. 그래서 이건 좀 힘든 부탁이긴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의 Read more about 꺼벙이 남편이 쓴 일기에요[…]

사랑의 눈으로

♡사랑의 눈으로♡ 한 여성이 친구로부터 우드(Wood)라는 사람이 쓴 책을 선물 받았다. 이 여성은 친구에게 고마워하면서 받자마자 책을 읽었지만 곧 덮어 버렸다. 너무 지루하고 감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형편없는 책을 썼다며 작가를 비난하고는 책을 내팽개쳐 버렸다. 이 여성은 어느 날 한 파티에서 근사하고 멋있는 청년을 만났다. 청년은 인사를 하면서 자기의 이름이 우드라고 했다. 여성은 놀라면서 자신이 며칠 Read more about 사랑의 눈으로[…]

행복은 ‘그냥’ 이다.

🙇‍♂️ 행복은 ‘그냥’ 이다. 류시화 시인의 ‘새는 날아가면서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에 소개된 일화입니다. “행복”이란 뭘까, 아주 보통의 행복? 류시화 시인이 배우 김혜자씨와 네팔로 여행을 갔다가 수도 카트만두 외곽에 있는 유적지를 방문했을 때 겪은 일이다. 김혜자가 한 노점상 앞에 걸음을 멈추더니 옆에 가 앉았다. 장신구를 펼쳐놓고 파는 여자였다. 유명한 관광지라 노점상이 많았다.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나 Read more about 행복은 ‘그냥’ 이다.[…]

지혜의 시작

옛날 중국 어느 시골 마을에 살던 노인이 큰 성에 볼일이 있어서 나귀를 타고 집을 나섰다.성에 도착해 나귀를 끌고 걷다가 어느 집 문패를 보았는데 거기에 이렇게 쓰여 있었다.‘세상에서 제일 장기를 잘 두는 사람이 사는 집’노인은 그 집 문을 두드렸다. 어떻게 오셨소? 집주인과 장기를 한판 두고 싶어서 왔소.  이윽고 젊은 주인과 노인이 마주 앉아 장기를 두는데 주인이 Read more about 지혜의 시작[…]

삶의 역설

삶의 역설! 줄을 끊으면 연이 더 높이 날을 것 같았다.그러나 땅바닥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철조망을 없애면 가축들이 더 자유롭게 살 것 같았다.그러나 사나운 짐승에게 잡혀 먹혔다. 관심을 없애면 다툼이 없을 줄 알았다.그러나 다툼없는 남남이 되고 말았다. 간섭을 없애면 편하게 살 수 있을 줄 알았다.그러나 외로움이 뒤쫓아 왔다. 바라는 게 없으면 자족할 것 같았다.그러나 삶에 활력을 주는 Read more about 삶의 역설[…]

아프레 쓸라

Good Morning!!^^ 오늘도 행복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삶을 이어가는 즐거운 하루되기를 바랍니다! 코브라 효과(效果)!^♡swkor624.tistory.com/m/2304 아프레 쓸라(Apres cela)! 인생은 어디서 와서 무엇을 위해 살며 어디로 가는가?나는 어디서 왔는가?나는 누구인가?나는 어디로 갈 것인가? 이 질문(質問)은 모든 철학자(哲學者)의 질문이요 모든 인간이 갖는 질문이기도 합니다.그러나 어느 누구도 명쾌하게 답을 못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한 수도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큰 돌 비석이 Read more about 아프레 쓸라[…]

무상

🌻무상(無常)🌻 푸른잎도 언젠가는낙엽이 되고 예쁜꽃도언젠가는 떨어지지요. 이세상에영원한 것은 없습니다.오늘 이시간도다시 오지 않습니다. 영웅호걸 절세 가인도세월따라 덧없이 가는데,우리에게 그 무엇이안타깝고 미련이 남을까요. 누구나 그러하듯이세월이 갈수록 곁에있던사람들이 하나 둘씩 떠나가고,남은 사람들 마져세상과 점점 격리되어외로워 집니다. 이별이 점점 많아져가는고적한 인생 길에 서로서로안부라도 전하며, 마음 함께하는동행자로 인하여쓸쓸하지 않은 나날들이되시기를 바랍니다. 나이들어 외롭지 않은행복한 삶을 사는데,활력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이 대안 입니다. Read more about 무상[…]

죽음

🧙소설가 김훈(74세)의 글입니다. < 김훈 > 望八(팔십을 바라 보게)되니까 오랫동안 소식이 없던 벗들한테서 소식이 오는데,죽었다는 소식이다. 살아 있다는 소식은 오지 않으니까, 소식이 없으면살아 있는 것이다. 지난달에도 형뻘 되는 벗이 죽어서 장사를 치르느라고 화장장에 갔었다.화장장 정문에서부터 영구차와 버스들이 밀려 있었다. 관이 전기 화로 속으로 내려가면 고인의 이름 밑에‘소각 중’이라는 문자등이 켜지고,40분쯤 지나니까 ‘소각 완료’,또 10분쯤 지나니까‘냉각 Read more about 죽음[…]

엄마와 앵두

□ 엄마와 앵두 나는 가난한 시골동네에서 자랐다. 봄이 되면 우리 마을은 춘궁기로 곤란을 겪었다. 보리밥은 그나마 여유있는 사람 얘기였고. 보통은 조밥을 먹었는데그 좁쌀도 떨어져 갈 때쯤이 가장 어려운 시기였으나,아이러니컬하게도 계절은 호시절이라. 산과 들에 꽃이 피고, 앵두나무의 앵두는 빠알갛게 익어갔다. 우리 집엔 초가 뒷마당에 커다란 앵두나무가 있었다. 그러니까 그게 초등학교 3학년 때쯤이었을 게다. 그 해에는 가지가 Read more about 엄마와 앵두[…]

말에 담긴 지혜

🔉 말에 담긴 지혜(智慧) 🔉 무시(無視) 당하는 말은바보도 알아듣는다. 말은 입을 떠나면책임(責任)이라는 추(錘)가 기다린다. 지적(指摘)은 간단(簡單)하게칭찬(稱讚)은 길게사랑이라는 이름으로도 잔소리는용서(容恕)가 안 된다.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뒤에서도 하지 말라 농담(弄談)이라고 해서 다용서(容恕)되는 것은 아니다. 표정(表情)의 파워(power)를놓치지 말라서서(徐徐)하다: 동작이나 태도가 느리다서서(徐徐)한 변화(變化)에찬사(讚辭)를 보내면큰 것을 얻는다. 말을 하기 쉽게 하지 말고,알아듣기 쉽게 하라흥분(興奮)한 목소리 보다낮은 목소리가 더 위력(威力)이 Read more about 말에 담긴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