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고 백 년이 흐르면 어떻게 될까

백년이 넘은 조상 할머니 할아버지의 무덤을 정리했다. 남의 땅 산자락에 남아있는 봉분을 없애기 위해서였다. 폐가 되기 때문이다. 백년 전 죽은 조상 할머니 할아버지는 누구였을까. 가족도 친구도 그 시절 같이 살던 사람들도 모두 죽었다.손자 손녀도 죽었다.그 손녀의 아들이 나다.조상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 남은 것은 흙 속에 묻혀 있던 작은 뼈조각 몇 개뿐이었다.죽은 조상인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Read more about 내가 죽고 백 년이 흐르면 어떻게 될까[…]

[靑出於藍]

[靑出於藍] 청출어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제자가 스승보다 낫다는 뜻입니다.저에게는 그런 훌륭한 제자가 한 명 있습니다.그 녀석의 이름은 강태성. 태성이가 고등학교 3학년일 때 나는 담임을 맡고 있었습니다.가끔 태성이와 면담을 하면 녀석은 입버릇처럼 어머니 자랑을 늘어 놓았습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다섯 형제를 어머니 혼자 힘으로 길러내셨습니다.저는 어머니를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하루는 우연히 태성이가 낸 가정환경조사서를 자세히 보게 되었습니다.부모 직업란에 어머니의 Read more about [靑出於藍][…]

돈보다 고귀한 사랑

노래하는 가수 조용필씨의 명곡인 ‘비련’에 얽힌 일화를 공개한다.조용필씨의 전 매니저인최동규씨가 과거 조용필 4집 발매 당시 인터뷰했던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조용필씨가 과거4집 발매 후 한창 바쁠 때 한 요양병원 원장 에게서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그 병원장은자신의 병원에 14세의 지체장애 여자 아이가 조용필씨의4집에 수록된 비련을 듣더니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입원 8년 만에기적같은 반응으로처음 감정을나타내어 보인 것이었다.이어 병원 Read more about 돈보다 고귀한 사랑[…]

어묵으로 맺은 인연

막노동으로 생활비와 검정고시 학원비를 벌던 시절밥값이 없어 저녁을 거의 굶을 때가 많았다.어느날 저녁 학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데 주머니에동전400원 밖에 없었다. 매일 집으로 가는길목의 포장마차에 들려 오뎅 한개 사 먹고 국물만 열번이나 더 떠 먹었다.그런 내가 안쓰러웠던지아주머니가 오뎅을열개나 더 주었다. 어차피 퉁퉁 불어서팔지도 못하니까 그냥 먹어요.허겁지겁 먹는데 눈물이 그렁그렁 해졌다.그 後에도 퉁퉁 불어버린 오뎅을 가끔 거저 얻어 Read more about 어묵으로 맺은 인연[…]

[황구 黃狗]

[황구 黃狗] 옥색 한산 세모시 두루마기 자락을 펄럭이며 허우대 멀쑥한 젊은이가 강둑을 걷다가 걸음을 멈췄다.아름드리 버드나무 그늘에 남정네들 여러 명이 모여 가마솥을 걸었다. 한 무리가 땔나무를 모아 오고 나머지는 밧줄을 버드나무 가지에 매어 달고 줄을 잡아당기는데밧줄 끝이 황구(黃狗) 목에 걸렸다.황구는 마지막 목숨을 부지하려고 발버둥을 쳤다. 가지에 걸린 밧줄을 두 남정네가 힘껏 잡아당기자 황구는 낑낑 캑캑 Read more about [황구 黃狗][…]

백두산 가는길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실천을 하면 요양병원 가지않고백두산(102살)까지 갈수있다네요. 인간을 성공으로 이끄는가장 강력한 무기는바로 좋은 습관입니다. 🌷좋은 습관을 만들어 보세요. 🌤 잠을깨면 잠자리에서 바로 1 . 목운동 좌우로 30회2 . 귀 잡아 당기기 30회3 . 눈동자 좌우로 굴리기 30회4 . 이빨 부딪치기 30회5 . 따뜻한 물 마시기 🌕 잠자리에 들기 전 6 . 손뼉치기 100회7 . 발끝 Read more about 백두산 가는길[…]

🎄크리스마스의 기적🎄

🎄크리스마스의 기적🎄 1944년 12월 이른바 Battle of Bulge로 알려지던 서부전선 대회전 당시에 벨기에 국경 부근 독일 휘르트겐 숲속 작은 오두막 집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아르덴서 살다가 연합군의 계속된 공습으로 인하여 이곳으로 피난온 열두살 먹은 프리츠 빈켄은 어머니와 함께 이곳 한적한 오두막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야포의 포격 폭격기 편대의 비행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지던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때였습니다. 비록 쉴새없이 Read more about 🎄크리스마스의 기적🎄[…]

일본여자는 팬티를 입지 않는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天下統 一을 하는 과정에서 오랜 전쟁으로 남자들이 너무 많이 戰場에서 죽자王命으로 모든 여자들에게 외출할 때 등에 담요 같은 걸 항상 매고 아랫도리 속옷은 절대 입지말고 다니다가 어디에서 건 남자를 만나면 그 자리에서 언제든지 애기를 만들게 했다고 한다. 이것이 일본 여인들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의 유래이며 오늘날에도 기모노를 입을 땐 팬티를 입지 않는 風習이 전해지고 있다.그 Read more about 일본여자는 팬티를 입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남는 친구

너무 바쁜 사람과는 친구하지 마라.돌아가신 한 지인이 병상에서 동생에게 한 말입니다.임종을 앞두고 친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셨던 모양입니다.왜 그런 말씀을 남겼을까요? 세계적인 갑부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이 죽을 때 생을 잘못 살았다고 후회를 했습니다.임종이 가까워져 자신의 삶을 돌아보니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없었던 겁니다.돈이 암만 있으면 뭐하겠습니까.곁에 친구가 없다면 참으로 불행한 삶입니다.어쩌면 가족보다 더 Read more about 마지막까지 남는 친구[…]

노인의 기막힌 사랑

내리는 비도 피하고,구두도 손볼 겸 한 평 남짓한 구두 수선방에 들어 갔다.문을 열자 나이 70 넘은 분이 양다리가 없는 불구의 몸으로 다가와 나의 흙 묻은 구두를 손 보기 시작하였다. 불구의 어르신 앞에다리를 꼬고앉은 내 행동이 무례한 것 같아 자세를 바로 하면서 “어르신! 힘들게 번돈 어디에 쓰시나요?”공손히 여쭙자가슴에 응어리진 지난 날의 긴 이야길 나에게 들려 주셨다. Read more about 노인의 기막힌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