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홍매백자
산첩첩 골첩첩 청송골에 젊은이 하나 들어와 여기저기 흙을 파보다가 무릎을 쳤다.양지바른 산자락에 초막을 지어 제 한몸 눕히더니 막사를 짓고 물레를 들여놓고 가마를 앉혔다. 이른 봄에 시작한 공사가 만산이 홍엽으로 물들 때 마감됐다.띄엄띄엄 다섯 집이 사는 청송골에 외지 젊은이가 들어 와 초막을 지을 때부터 토박이 화전민들이 기웃기웃 구경하더니 흙을 빚어 물레를 돌리고 가마에 불을 때 도자기를 Read more about 청송홍매백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