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구 黃狗]
[황구 黃狗] 옥색 한산 세모시 두루마기 자락을 펄럭이며 허우대 멀쑥한 젊은이가 강둑을 걷다가 걸음을 멈췄다.아름드리 버드나무 그늘에 남정네들 여러 명이 모여 가마솥을 걸었다. 한 무리가 땔나무를 모아 오고 나머지는 밧줄을 버드나무 가지에 매어 달고 줄을 잡아당기는데밧줄 끝이 황구(黃狗) 목에 걸렸다.황구는 마지막 목숨을 부지하려고 발버둥을 쳤다. 가지에 걸린 밧줄을 두 남정네가 힘껏 잡아당기자 황구는 낑낑 캑캑 Read more about [황구 黃狗][…]